인텔의 9세대 CPU 커피레이크-R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고 점점 사용자 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CPU라고는 하나 이전 세대의 커피레이크 용 1151v2 소켓의 칩셋 보드인 3xx시리즈
메인보드를 그대로 사용 할 수 있어서 새로운 칩셋이 초기 출시되면서 책정되는 다소 높은 가격의
메인보드를 구매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켓 규격이 같기는 하나 9세대 CPU를 그대로 장착 해서 사용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까지 9세대 CPU는 출시 초기 단계라 할 수 있고 기존의 H310이나 B360, Z370 메인보드가
여전히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메인보드 BIOS가 9세대 CPU를 정상적으로 인실 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되지 않은 상태로 유통 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모르는 상태에서 9세대 CPU로 CPU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PC를 조립하는 경우
최초 부팅, 바이오스 진입 윈도우 설치 까지는 별 문제 없이 진행되는 듯 보이지만
윈도우 설치 후 드라이버 설치, 프로그램 설치 같은 여타의 작업을 진행하다 보면 프리징 현상이
나타나거나, 블루스크린을 마주 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USB 관련 장치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프리징 현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도 당연히 지금쯤이면 바이오스가 업데이트 된 제품이 유통되고 있겠지 하며 섣부른
판단을 하고 확인 없이 조립하고 윈도우 설치를 하고나니 위와 같은 증상들이 발생했습니다.
뒤늦게 바이오스 버전 확인을 하니 9세대 CPU 호환 관련 바이오스 업데이트 이전 버전의
메인보드라는 걸 확인하고 다시 BIOS 업데이트를 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프리징, USB 오작동 등과 같은 현상 때문에 메인보드나 SSD 초기 불량이 아닌가
의심을 하기도 했었고 서비스센터측에 확인을 한 결과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현상이라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센터 측에서는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안된 보드에 9세대 CPU 장착을 할 경우 아예 인식이
안되어 부팅이 불가능 할 것이기에 8세대 CPU로 먼저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한 다음 9세대
CPU를 장착해야 정상적으로 인식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실제로는 업데이트 전에 장착을 하더라도 부팅이나 바이오스 진입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 전에 CPU를 장착 한 상태에서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서비스센터 측에서 이렇게 안내 하는 것을 보면 저의 경우 운이 좋았던 케이스 였을
지도 모르는 일이니 가능하다면 센터측이 권장하는 방법대로 진행을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다만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 PC를 조립하는 경우에는 구형 CPU를 장착 할 방법이 없으니
CPU 장착 후 부팅 시 바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할 수 있도록 부팅용 USB에 최신 바이오스
파일을 미리 저장하고 바로 업데이트를 진행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방법은 제조사 마다 다를 것이니 해당 메인보드 제조사의 메뉴얼과 안내에 따라
진행하시면 될 것입니다.
저는 i5-9600K CPU에 기가바이트의 GA-B360M-DS3H 메인보드를 사용했었고 바이오스 버전은
F10 버전이었습니다. 사실 F10 버전도 9000 CPU에 최적화 되었다고 되어있는데도 이런 오작동을
일으켰던 것을 보면 완전하게 최적화 되 것은 아니었던 모양입니다.
F100 버전에 와서야 9세대 CPU에 최적화 되었다고 다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 포스트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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