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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ASUS Pro WS WRX80 SAGE SE WIFI 조립

by primus 2024. 1. 30.

해당 내용은 나중에 점검 사항이 발생하거나 했을 때를 대비한 메모성 포스팅입니다. 

 

해당 메인보드+ AMD 스레드리퍼 3955WX CPU+ 녹투아 NH-U9 TR4 SP3 공랭쿨러까지만 

장착된 채로 테스트 및 운용에 필요한 나머지 부품들로 조립까지 부탁들 받았습니다. 

워크스테이션 본연의 용도로 쓸 상황은 아니었던지라 부품 구성도 가성비를 우선으로 했습니다. 

일단 메모리는 일반 데스크탑용 DDR8 8GB 8개로 64GB를 구성했고 SSD는 삼성 970 EVO PLUS

2TB, 하드디스크는 제외, 그래픽 카드는 중고 GTX 1060 6GB, 파워는 FSP HYDRO PTM PRO

1200W 80 PLUS PLATINUM, 케이스는 커세어 7000D Ariflow 블랙 빅타워로 조립하기로 했습니다. 

케이스는 보드 사이즈 특성상 빅타워 중에서도 EEB 사이즈가 장착 가능해야 하는데  최근 빅타워

케이스들 중 이만한 사이즈를 지원하는 케이스가 드물어졌습니다. 

예전에는 3R 빅타워 케이스도 있었는데 지금은 단종, 그리고 그만한 사이즈의 케이스가

전멸인 상태네요. 커세어와 팬텍 케이스 둘 중 하나를 살펴보았는데 기본 140mm 팬이 3개

장착 된 커세어 제품이 가성비 면에서는 더 나았기에 커세어 케이스로 선정했습니다. 

 

 해당 메인보드의 사이즈는 제품 스펙 정보에 따르면  30.98cm x 33.02cm입니다. 

보드의 구조상 메인보드 고정용 나사 홀이 일반 ATX 또는 E-ATX 메인보드와 배치와 간격이

다릅니다.

상, 중, 하 각 3개인데 상단은 메모리 슬롯으로 인해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벗어난 위치에 두 번째

나사홀이 있고 당연히 가로 길이도 더 길기에 세 번째 나사홀 위치도 웬만한 빅타워 케이스의

세 번째 나사홀위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위 정도 사이즈의 보드를 얹을 수 있는 케이스는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네요.

가격도 솔직히 장난 아니고 무게도 장난 아닙니다. ^^;; 빈 케이스 무게가 15kg 이니까요.

심지어 CPU, CPU 쿨러만 장착되어 있는 메인보드조차도 무게가 만만지 않습니다. 최소 3kg은 될듯... 

 

 

 일단은 메모리, SSD, 파워의 정상 작동, 이상 여부 확인도 겸해 보드의 작동 테스트를 위해 케이스

조립에 앞서 누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SSD는 오른쪽 최상단 1번 슬롯에, 메모리는 앞서 언급한 8GB 8개 풀뱅크, GTX 1060 6GB 한개

장착 및 파워 결착 후 전원 헤더 핀 쇼트로 전원 인가 후 화면 출력, 바이오스 진입을 시도해봤습니다. 

M.2 SSD 방열판의 경우 3개 전부 써멀패드는 없었고따로 970 EVO PLUS 자체가 기본적으로 발열이

좀 있는 모델이라 가지고 있던 써멀패드를 잘라 붙여 줬습니다. 

이 메인보드 아니 웍스용 메인보드의 특성 상 혹시 불량? 인가 싶을 정도로 부팅은 진짜 오래

걸립니다. 저 역시 조립형 웍스 부품은 이번에 처음 접해 본터라 매뉴얼도 사전에 숙지하고

검색을 통해서 어느 정도 특성이나 에러 관련 사항을 사전 체크 했음에도 부팅 시간에서

당황할 수밖에 없었네요.

저의 경우 거래처 자체가 웍스에 익숙한 전공자들이 구매를 의뢰하고 100% HP 또는 Dell

완제품을 주문하기 때문에 말그대로 스쳐 지나가듯 구경만 하는 수준이라 웍스급 제품에 대해선 

문외한에 가깝습니다. 

부팅 시작 후 한동안 블랙 스크린 및 몇 차례 재부팅을 반복하다 CPU 인식 및 fTPM 관련 메시지를

출력합니다.

CPU를 새로 장착 한 듯하고 그 이후로 ASUS 로고  및 바이오스 진입 안내 메시지 출력이 되고 나서 

거의 5분 가까이 그 상태로  머물러 있었습니다. Del 키를 입력 했으나 반응이 없었고요.

5분 정도가 되고 나니 바이오스 세팅 화면으로 진입 가능했습니다. 

바이오스 진입 후 반응 속도는 일반 메인보드와 차이가 없습니다. 

딱히 세팅 해줄 만한 건 없었고 BMC관련 세팅만 동적 IP로 변경해주었습니다. 

해당 메인보드의 경우 하드웨어 모니터링 정보를 바이오스 상에서 바로 확인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BMC 세팅 중 네트워크 관련 설정을 따로 해줘야 하고 일반 공유기를 사용하는 환경이라면

동적 IP를 할당받도록 Dynamic DHCP설정으로 변경해준 다음 재부팅 후 할당된 IP 주소를 웹페이지

상에서 입력해주면 하드웨어 컨트롤 페이지에 접속이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 접속 시에는 https:// xxx.xxx.xxx.xxx으로 접속 여기서 포인트는 https://을 반드시

입력하라입니다.

사전 정보 수집 중 해당 보드에 있는 몇 개의 스위치 중 VGA 및 BMC 스위치의 On, Off 여부에 따라

팬 속도 및 SATA 방식의 HDD, SSD 인식이 안된다는 글을 본 적이 있던 터라 확인 차 테스트를

겸했습니다. 

문제는 BMC 페이지에 기껏 접속을 했더니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일치하지 않는다는..ㅜ.ㅜ

이전 사용자가 아마 변경 하고는 초기화하지 않고 알려주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기본 ID, PW는 admin, admin인데 패스워드 불일치 메시지를 보고 접속 가능여부까지만 확인

가능했습니다. 

 

커세어 7000D Ariflow 케이스입니다. 빅타워라지만 진짜 큽니다. 케이스 간단하게만..

보드와 파워를 케이스에 조립한 사진입니다. 원래 측면 통풍구 쪽에 케이블 커버가 위치해있는데 

해당 사이즈의 보드를 장착하고 파워 케이블을 연결하면 닫을 수가 없습니다. 

조립전 케이스 원래의 상태

케이스 우측면쪽에는 우측 상단 방열판과 M.2 슬롯 방열판쯤에 케이블 정리용 홀이 배치되어 있는데

해당 보드를 장착하면 그 부분까지 가려지므로 무용 지물이 됩니다. 

특히나 플랫케이블에 유연성이 떨어지는 파워 케이블이라면 커버를 닫기도 불가능한 상황이라

아예 제거해 버렸습니다. 

케이블 커버뿐만 아니라 케이스 우측면 선정리용 루트에 파워 케이블을 같이 벨크로로 묶을 경우 

측면 통풍구 쪽의 라디에이터 팬 장착 브래킷까지 재 장착이 어려울 정도라  케이블은 부득이하게

위와 같은 형태로 정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위 제품 설명 이미지 대로 정리를 하려면 일단 메인보드 사이즈가 일반 ATX 또는 E-ATX 정도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안쪽 케이블 커버 말고도 해당 케이스는 우측면에도 케이블 커버가 도어 형태로

마련되어있어서 한 번 더 케이블을 감출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위에서 먼저 언급했던 FSP 파워를 장착할 경우에 이번 케이스의 우측 하드디스크 트레이는

제거하고 좌측 디스크 베이 상단으로 올려 주면 됩니다. 이 때는 전면 팬 쪽 하드디스크 트레이를

덮고 있는 파워 슈라우드 커버를 빼고 상단에 고정해줍니다. 

파워 장착부에 보이는 투명 아크릴 형태의 파워 윈도우 역시 분리가 가능합니다. 

 

조립 완료 후 다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합니다. 

전원 버튼으로 정상적인 전원인가 여부, 케이스 팬 정상 작동 여부,  팬 소음 등을 체크하고

이어서 메인보드 역시 이상 없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 후 마지막 과정인 윈도우 설치 후 정상 부팅까지

이상 없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부팅 속도의 경우 최초 누드 테스트 후 몇 차례 반복되는 테스트에서는 여전히 4~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다가 윈도우 설치 및 드라이버 설치 이후부터는 1분 조금 지난 시간 안에 부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조립 후 실 사용자게에 인도된 후에는 더 이상 이 제품을 만져볼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이상 해당 메인보드와 관련된 정보들은 좀 더 찾아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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