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드웨어

Lenovo Thinkbook 16p G2(20YM0003KR) 노트북

by primus 2024. 1. 18.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레노버의 16인치 씽크북 작업용 노트북입니다. 

캐드, UG NX와 같은 설계 및 도면 작업 위주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선택한 제품이며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해 선택되었습니다. 

캐드는 주로 2D용으로 활용 하지만 UG NX의 경우는 3D 작업이라 어느정도 성능을 요구하는

프로그램이긴 합니다.

다만 3D 작업이라 하더라도 작업 대상물의 복잡도 등에 따라서 요구 사양이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해당 노트북의 실 사용자분의 경우에는 대상 작업물이 3D이기는 하나 구조와 모양이 단순 한

형태라 해당 제품의 사양으로도 모자람이 없다고 판단이됩니다. 

우선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와 스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 제품 정보에서와 같이 크리에이터 사용자를 겨냥해 출시한 제품으로 기존의 씽크북과 비교 했을 때도

기본 적인 스펙  외에 디스플레이쪽에도 좀 더 힘을 준 게 확인이 됩니다.

16인치 IPS 패널에 16:9가 아닌 16:10의 화면비율, sRGB 100% 색재현율에 400nit의 밝기를 갖춘

디스플레이이며 거기에 X-Rite 캘리브레이션 기능까지 추가 되어있습니다. 

보통 보급형 이상의 중급기 부터는 그래도 sRGB 100%에 300nit 밝기 정도의 패널이면 괜찮은 스펙의

패널이 탑재되었다고 보는데 그것보다 더 높은 밝기와 캘리브레이션 기능까지 탑재 했으니 디스플레이에

확실히 힘을 실어줬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CPU는 AMD 세잔 R7-5800H 8코어 16쓰레드 제품이 장착 되어 있어서 멀티 작업에서도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사실 지금 기준에서 본다면 인텔은 13세대 CPU가 탑재된 노트북을 넘어 14세대 CPU가 장착된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세잔 CPU는 좀 철지난 모델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해당 작업에 있어서 데스크 탑이 아닌 모바일 CPU라면 조금 얘기가 달라 질 수 있는데  바로

전성비와 발열이 가장 큰 차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더불어 작업용 PC는 AMD 쓰는 거 아니다 하는 사용자도 꽤 있겠으나  그것 역시 개인적으로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이 부분은 제품 소개에 관한 부분과는 맞지 않으니 그냥 패스 하겠습니다. 태클도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는 제품을 쓰시고 지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메모리는 8GB 온보드+ 추가 슬롯에 8GB 하나가 더 장착 된 16GB 구성으로 이루어 져있고 인식 가능한

MAX는 추가 슬롯에 16GB까지 장착해 총 24GB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근데 이부분은 32GB를 장착해 MAX 40GB 까지도 사용 가능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실제로 제조사의 표기 스펙 대비 오버 스펙이 가능한 제품들을 봐왔기에 추측해 본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램이나 갤럭시 북과 같은 초경량 노트북을 제외한 노트북에 솔더링 메모리는

좀 짜증나긴합니다. 

 

저장 장치는 M.2 2280 규격 슬롯 2개가 마련되어있으며 기본 장착된 SSD역시 2280 사이즈의

512GB 제품입니다. 바이오스 상 번들 SSD는 SKhynix 제품이 장착 되어있는 걸로 확인되었습니다.

(HFS512GDE9X084N)

PCIe 3.0 x 4 규격의 제품이며 별도의 DRAM이 장착되어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읽기 쓰기 속도도 준수한 편인 것으로 보이네요.

실제 벤치마크 테스트는 해보지 못했고 다른 사용자들의 벤치 마크 결과를 참고 하였습니다. 

SKhynix 공식 사이트에선 해당 모델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끝자리 074N 까지는

확인이 되네요.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는 좀 더 확인 해보고 나중에 추가로 언급하도록 해보겠습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에는 RTX 3060 D6 6GB Max-Q가 장착되어있습니다. 더불어 내장그래픽과

연동되어 해당 장치의 사용율에 따라 그래픽 칩이 활성화 되도록 설정 되어있는데 이는 바이오스 상에서

사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

MUX 스위치는 별도로 없기에 Max-Q 설정 자체를 켜거나 끌 수는 없습니다. 

사실 UG NX 때문에 쿼드로 칩이 장착된 웍스급으로 갈지 아니면 일반 그래픽 칩이 장착된 모델을

선택 할지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이 바로 그래픽 부분이었는데 일반 그래픽으로도 사용상 문제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훨씬더 가격 경쟁력이 있는 일반 그래픽칩 장착 노트북으로 채택되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앞서 언급했던대로 16:10 화면비율의 16인치 IPS 패널이 장착되었고 2560x1600의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언급한 색해현율과 밝기 외에도 돌비비전과 로우 블루라이트도 지원됩니다. 

무엇보다 X-Rite 캘리브레이션 기능 제공은 크리에이팅 작업을 하는 사용자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

아닐 수 없겠네요.

 

그 외에도 오디오나 넉넉한 USB 단자도 이 제품의 장점 중 하나라고 볼 수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실물을 보겠습니다. 

본품 박스와 내용물들입니다. 박스 내부 측면에는 어댑터와 전원 케이블을 위해 인박스 처리를 해

두었고 완충제는 X자 형태로 위 아래를 감싸고 있는 형태입니다. 

힌지부 쪽에는 후면 포트의 위치에 따라 어떤 포트가 배치되어있는지를 알려주는 로고가 각인되어있습니다.

하판부입니다. 상단에 통풍을 위한 배기구가 가로로 배치되어있고 위 아래 쪽에는 고무 받침대가 

배치되어있습니다. 상단쪽은 노트북의 높이 조절 기능도 겸하고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특이한 점은 하판을 고정하는 나사입니다. 

대부분의 노트북 고정 나사는 + 형 나사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 제품의 경우 고정 나사가 모두

별모양 나사입니다. 하판 분해를 하려면 추가로 드라이버 하나를 더 구해야 할 것 같네요^^;;

다만 나사를 보면 쉽게 나사머리가 뭉개질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나사보다 더 내구성이 좋아 보이는 재질을 사용 한 것으로 보이네요. 정확한 재질은

확인 된 바 없지만 외관상으로도 나사의 마감이나 품질은 좋아 보입니다. 

노트북 분해하다 나사머리 뭉개지는 끔찍한 경험을 몇번 하다보면 나사에 저절로 눈길이갑니다.

이번 노트북의 경우 업그레이드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기에 분해를 할 일은 없다보니 내부 구조는

볼 수 없었습니다.

충전용 어댑터입니다. 이 노트북 역시 스펙에 따른 넉넉한 용량을 제공하기 위해 게이밍 노트북에서

채택되는 용량과 크기의 어댑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덤이겠죠?^^

노트북 덮개를 열었을 때와 키보드 및 터치패드 마우스입니다. 

디스플레이는 논 글레어 패널이 채택 되었습니다. 뭔가 더 밝고 선명한 느낌을 주는 건

글레어 패널이긴 한데 반사 때문에 엄청 거슬리는지라 개인적으로 글레어 패널을 진짜 싫어합니다. 

키보드 자판은 레노보 특유의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 되어있고 터치패드 마우스는 가운데에서

살짝 왼쪽으로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키보드 타건감은 딱히 좋다고는 못하겠네요. 씽크패드 시리즈의 타건감에 비해서는 확실히 가벼운

느낌에 쫀득함은 느끼기 어렵다고 봅니다. 

우측 상단의 전원 버튼은 지문 인식기를 겸하고 있습니다. 

 

좌, 우 측면의 포트입니다. 좌측은 이어폰 잭과 카드리더기가 우측은 USB 3.2 C-type 포트 두개가

배치 되어있네요. USB C-Type 포트는  PD 충전 및 DP ALT 모드도 지원이됩니다. 

다만 별도의 HDMI 단자는 빠져있습니다. 하나를 더 주면 하나를 빼는 건 어쩔 수 없나보네요^^

후면부는 USB 3.2 A 타입 포트 두 개와 충전 단자가 배치되어있습니다. 충전 단자는 C 타입이 아닌

레노보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직사각형 타입이 채택되었습니다.  만약 USB C 타입 충전 단자였다면

우측 USB C타입 포트 중 하나는 충전을 위해 희생해야 했을건데 이 부분은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제사 사용중인 씽크패드 E15가 그렇거든요ㅜ.ㅜ 특히나 씽크패드는 포트가 부실한데 하나를 충전용으로

희생해야된다니 씨즈모드로 사용 중일 때는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후면부 역시 원할한 쿨링을 위해 통풍구가 좌우로 배치되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넉넉한 포트임에는 분명하나 RJ45 유선랜포트가 없는 건 좀 아쉽네요.

이왕 넉넉하게 해줄거면 하나 넣어주지...

좌우측면에도 역시나 원할한 쿨링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통풍구를 배치해뒀습니다. 

다른 제품의 리뷰 중 분해한 사진을 보니 쿨링 팬의 구조나 성능도 나쁘지 않아 냉각 성능에대한 부담은

없을 것 같습니다.

바이오스 진입 후 시스템의 대략적인 정보 확인 및 몇가지 세팅을하고 윈도우 설치 후 드라이버

설치 과정입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통해 웬만한 드라이버는 자동으로 설치가 되지만 그래도

제조사 자체 드라이버가 필요하다면 Lenovo Vantatge 앱이나 system update 유틸을 통해 드라이버를

설치하시면됩니다. 

실제로 앱이나 업데이트 유틸의 경우 드라이버 전체가 검색되지는 않았기에 레노보 홈페이지에서

별도로 OS 지정 후 개별적인 드라이버를 일단 전부 다운로드 해두었습니다. 

 

윈도우 설치 및 업데이트로 CPU 사용율이 많이 올라가는 상황에서도 쿨링팬 소음은 그리 크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조용하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보통 시끄럽다고 느껴지는 정도와 비교를 한다면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에 속한다고 봅니다.

발열 역시 잠깐의 사용이라 장담하긴 어렵겠으나 이런 저런 테스트를 세 시간 이상 해본 결과 온도

상승도 크게 높지 않아 쿨링 성능 역시 뒷받침 해준다고 판단이 됩니다. 

실제로 노트북을 구동하면서 본 디스플레이의 밝기나 선명도, 색상 역시 제품의 특징에 맞게 꽤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제공해주고있습니다. 

성능에 걸맞게 윈도우 설치, 프로그램 설치에서도 아주 빠릿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프로그램 구동도

딜레이 없이 매끄럽게 구동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품의 마감, 쿨링 설계 , 포트의 넉넉함, 소음도나 온도, 디스플레이의 품질등을 생각하면 

구매 당시의 시점에서는 괜찮은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구매 후 2개월이 지난 지금이라면 다시 해당 가격대와 스펙을 비교해봐야 알겠지만 선택이 달라

졌을 수도 있겠다 싶긴합니다. 

인텔이 아닌 AMD CPU가 장착된 모델 중 최신 CPU가 탑재되고 3060급의 GPU가 장착된 노트북과

비교 한다면 단순한 수치상의 스펙에 집착하지만 않으면 여전히 이 제품은 매력이 있는 제품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2개월이 지난 현재에도 실 사용자는 제품에 만족하며 잘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직접 쓰는 노트북이었다면 뜯어서 구석 구석 살펴 봤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게 좀 아쉽긴 합니다. 

 

이상 제품의 간단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