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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Lenovo ThinkPad P50 히트싱크 & 쿨링팬 교체

by primus 2025. 3. 20.

중고로 구매해 사용 중이던 레노버 씽크패드 P50 노트북 쿨링팬 한쪽이 소음이

발생해서 사용자께서 쿨링팬 교체를 희망하셔서 교체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5년도 더 지난 노트북이다 보니 서비스센터를 통해 교체가 가능한지 미리 문의를

해본 다음 가능하다면 서비스센터를 통해 교체하고 불가능하다면 직접 자재 수급 및

교체 작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서비스 센터에 문의를 해본 결과, 역시나 자재가 없으며

별도로 자재를 구해와도 서비스센터에서는 교체를 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레노버 홈페이지의 해당 제품 지원 페이지에서 필요한 자재의 FRU 품번을 확인 한 다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당 자재를 검색한 결과  생각보다 많은 업체들이 해당 부품을 판매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그중 리뷰가 있고 평가가 괜찮은 업체를 통해 주문을 했습니다.

배송 기간은 1 주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제품이 뭔가 이상해 판매자에게 문의를 하니 잘못된

부품을 보냈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반품 처리 후 다른 업체를 통해 재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두 번째 구매한 부품 역시 배송 기간이 대략 10일 정도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부품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동안 해당 제품의 분해 영상이 있는지 미리 확인했는데 유튜브에

괜찮은 동영상이 하나 있었고 해당 제품의 지원페이지에서도 각 파트별 분해 튜토리얼 영상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했기에 시행착오 없이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제품의 레노버 지원 페이지 튜토리얼 영상 링크는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s://tinyurl.com/3swr5jnt4

 

부품 제거 및 교체 동영상 - ThinkPad P50 (20EN, 20EQ), ThinkPad P51 (20HH, 20HJ) - Lenovo Support SV

: : : :

pcsupport.lenovo.com

히트싱크&팬 교체는 다음과 같이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필요한 세부 적인 내용은

각 과정 중간에 다시 서술합니다. 

배터리 분리-하판 분리-키보드 분리-키보드 배젤 분리-액정 분리-내부 프레임 분리 순으로

진행됩니다.

 

배터리 분리는 래치를 좌측으로 민 다음  들어 올리면 됩니다. 배터리 분리 후 위 이미지에 표시된

부분의 고정 나사들을 풀고 표시된 좌측 상단 나사 옆에 있는 홈에 손이나 헤라를 이용해 들어

올리면 어렵지 않게 분리됩니다. 

 

사용한 세월에 비하면 하판 패널 내부 상태가 상당히 깨끗한 편입니다. 먼지가 거의 없네요.

M.2 SSD 두 개와 하드디스크 하나 총 세 개의 디스크가 장착되어 있네요. 이 디스크들을 다

분리합니다.

M.2 SSD는 표시된 부분의 나사만 풀고 SSD 고정 가이드를 통째로 분리하면 되고

하드디스크 역시 표시된 부분의 케이블을 들어 올려 분리한 다음 하드디스크와 함께

분리해 주면 됩니다. 

다음은 키보드 분리를 위해 나사를 풀어줘야 하는데 하판 쪽에 보면 키보드 고정 나사는 

키보드 모양의 각인이 되어 있고 세 개만 풀어주면 되는데 어차피 나중에 남은 나사들도

전부 풀어야 하기 때문에 나머지 나사들도 다 풀어줍니다. 

나사를 풀어보면 아시겠지만 나사의 규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조립할 때

헷갈리지 않도록 나사를 풀었을 때 위치별로 분류를 해놓는 게 편합니다. 

키보드 고정 나사는 하판 중단 부분 좌측, 메모리 하단 우측, 하드디스크 케이블 커넥터 좌측

이렇게 세 군데입니다. 

하판 나사를 모두 풀고 난 다음 다시 노트북을 원래 사용하는 위치로 놓은 다음  키보드의 

아래 부분을 헤라를 이용해 위로 살짝 들어 올려줍니다.

이 제품의 키보드는 헤라로 키보드 전체를 돌려서 딸 필요 없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키보드 아래쪽을 들어 올리고 나서 키보드 전체를 아래방향으로 당겨주면 키보드 위쪽 부분이

아래로 딸려 내려옵니다.  그러고 나서 키보드 위쪽 부분을 아래쪽 방향으로 뒤집어 줍니다. 

키보드를 아래쪽으로 당긴 다음 위쪽 부분을 뒤집은 모습입니다. 

키보드와 트랙포인트 케이블 두 개를 고정래치를 들어 올려 분리해 줍니다.

나머지 몇 가지 케이블을 미리 분리할 수도 있는데 저는 그냥 순서에 따라 분리했습니다.

키보드 분리 후의 모습입니다. 다음으로는 키보드 배젤을 분리해 줍니다. 

배젤 분리에 앞서 몇 가지 필요한 케이블을 추가로 분리해 줘야 합니다. 

좌측에 있는 X-Rite 칼리브레이터 케이블 중간에 있는 트랙패드 및 지문 인식 케이블

을 분리해줘야 하고 우측 상단의 전원 버튼 케이블도 분리해줘야 합니다. 

전원 버튼 케이블 밑에 있는 나사는 나중에 풀어도 되고 지금 풀어도 됩니다.

상단에 화살표와 push라고 된 부분이 메모리 커버인데 나사를 풀고 우측으로 밀어주면

커버가 분리됩니다. 이 부분 역시 키보드 배젤 분리 후 센터 패널 분리 단계에서 해줘도

상관은 없습니다. 

키보드 배젤 분리도 헤라를 이용해 하단과 측면부를 분리해주고 들어 올린 후 아래쪽으로

당겨주면 어렵지 않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키보드 배젤 분리 후 남은 케이블과 커넥터를 분리해 줍니다. 

메모리 커버 좌측 부분은 스피커 케이블, 우측 부분 두 곳은 카메라 케이블과 무선랜 안테나

케이블입니다. 좌측 상단 스피커 쪽 옆이 LCD 액정 단자부이고 푸른색 케이블 위쪽 원형으로

표시된 부분이 액정 커넥터입니다. 파란색과 검은색 케이블은 카메라 케이블 아래쪽 빈 공간

에 테이프로 단순 고정되어 있고 주황색 및 회색 안테나 케이블이 그 우측에 무선랜카드 

안테나 단자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제거한 X-Rite 칼리브레이터 케이블 옆에 

있던 카드리더기 케이블 커넥터도 분리해 줍니다.

다음은 남은 나사를 풀어줄 차례인데 무선랜카드 아래쪽에 있는 내부 프레임 고정 나사와

노트북 하단 쪽 나사 두 개를 먼저 풀기 전에 액정 고정 힌지캡과 힌지 고정 나사를 풀어

액정을 분리하는 게 먼저입니다. 

힌지캡 분리는 엄청 단순합니다. 일단 액정을 수평이 될 정도로 눕히고 난 다음 힌지캡과 연결

된 나사를 풀어 줍니다. 그러고 나서 힌지 캡을 그대로 들어 올리면 쉽게 분리됩니다. 

다음으로 힌지캡 좌측과 우측에 있는 고정 나사도 풀어줍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해야 할 작업이 있는데 힌지부 두쪽에도 고정 나사가 숨어있습니다. 

이 나사를 찾아 분리를 해줘야 합니다. 

2번 사진의 표시된 부분에 커버를 제거하고 좌측과 우측 각 두 개의 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러고 나서 액정을 최종적으로 분리해 줍니다. 

다시 1번 사진으로 돌아가서 무선랜카드 아래쪽에 있는 고정 나사 한 개와 노트북 하단에 있는

고정 나사 두 개를 풀면 내부 프레임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분리된 내부 프레임

내부 프레임까지 최종적으로 분리한 후 드러난 히트 싱크와 쿨링팬의 모습입니다.

쿨링팬 하단에 있는 팬 커넥터를 먼저 분리해 주고 칩셋 쿨링 베이스 고정 나사들을 풀어줍니다.

두 개의 베이스 각각에는 번호가 각인되어 있는데 번호 순서대로 나사를 푸는 게 중요합니다.

히트 싱크&쿨링팬 분해 후의 모습입니다. 팬에 먼지가 생각보다 많지는 않네요.

써멀 패드와 써멀 그리스가 각각 도포되어있었는데 좌측 부분엔 ㄴ자 형태도 두 개가

우측 부분에는 가로로 한 개의 써멀 패드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냥 손으로 돌렸을 때나

블로워로 먼지를 불어줄 때는 노트북이 구동되던 때와 같은 소음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알리에서 주문한 같은 품번의 부품입니다. 써멀패드도 동일한 위치에 잘 붙어 있고 칩셋 방열판

쪽도 써멀 그리스 대신 써멀 패드를 미리 붙여놔서 칩셋에 직접 써멀그리스를 도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픽과 CPU 쪽에 도포되어 있던 써멀 그리스를 닦아 내고 새로 구매한 히트 싱크, 쿨링팬은

다시 장착 한 모습입니다. 외관상으로 보더라도 이전에 장착되어 있던 오리지널 부품과 

이번에 새로 장착한 부품의 상태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네요. 

사용자 분의 사용 환경이 상당히 쾌적했던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힌지 쪽 그리고 팬 외에 먼지를

거의 찾아볼 수 없어서 별도로 청소를 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네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 나사 빼먹지 마시고 잘 챙겨서 재 조립 하시길..^^

 

각종 커넥터와 케이블 디스크까지 모두 분리를 했다 재조립을 한 상태이고 무엇보다 소음으로 인해

쿨링팬을 교체했으니 당연히 정상 작동 여부와 교체한 히트싱크와 팬이 정상 작동하는지 문제가 될

소음은 발생하지 않는지 확인을 해야겠지요.

부팅과 윈도우 구동까지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 로그인 단계에서 지문 인식을 통한 로그인으로

지문 인식 센서도 이상이 없으며 교체한 히트 싱크, 팬 역시 특이한 소음 발생 없이 잘 작동했습니다.

HWINFO를 통해 제품 구동 시 온도 체크로 재 도포된 써멀이 제 기능을 하는지까지 최종적으로 확인

한 다음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언뜻 보면 작업 난이도는 상 수준인데 실제로 해보면 중하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이상으로 레노버 씽크패드 P50 히트싱크, 쿨링팬 교체 작업 포스팅을 마칩니다.

 

추가로 해당 노트북의 보드와 커넥터 관련 메뉴얼 첨부합니다.노란색 바탕으로 채워진 부분이 이번

작업과 관련된 케이블과 커넥터입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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